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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몰의 땅 책소개

송셋맘 2022. 1. 18. 13:00

인도만의 전통적인 색채와 혁신적인 그림을 만날 수 있는 동화책입니다.
세상엔 다양한 민족과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주세요 라는 소개로 시작되는 라몰의 땅

인도 히마찰 프라데시 지방에서 전해 내려오던 민담을 새로 쓴 동화입니다. 인도 현대 화단을 대표하는 화가 라마찬드란은 얀트라의 형상과 다양한 탄트라 모티프, 다채로운 색을 통해 이 신비로운 이야기를 더없이 아름답게 그려 내고 있습니다. 특히 피리 소리를 묘사하는 데 쓰인 문양은 인도의 전통 음악의 음계를 적는 음표에서 따왔습니다.

라몰은 아내 브린자마티와 함께 작은 땅을 일구며 살아가는 이 동화의 주인공입니다. 그러나 라몰이 가진 땅은 너무나 척박해서 씨앗을 심어 정성을 다해 가꾸어도 말라 죽거나 시들고 말게 되죠.

 

아무리 노력해도 달라지지 않는 삶에 힘들어하던 두 사람에게 어느 날 한 노인이 찾아와 하룻밤 잠자리와 음식을 부탁합니다. 두 사람은 가진 것이 별로 없지만 자신들이 줄 수 있는 것을 기꺼이 내어 줍니다. 노인은 두 사람에게 피리 하나를 선물로 주고 떠납니다. 라몰이 무심코 그 피리를 부는 순간 주위의 모든 생명이 피어나기 시작하는 거에요.

꽃과 풀이 싱그럽게 살아나 춤을 추고, 라몰과 브린자마티는 기쁨의 탄성을 지릅니다. 라몰의 피리 소리는 언덕과 계곡을 채우고 하늘까지 올라 세쌍둥이 별에게도 들리고요. 아름다운 피리 소리에 이끌려 땅으로 내려온 별들은 오두막에 앉아 고개를 끄덕거리며 음악을 듣습니다. 시간이 흘러 해가 뜨기 전에 하늘로 돌아가야 하는데 라몰의 피리 소리는 별들을 놓아 주지 않습니다. 별들은 하는 수 없이 마법을 써서 라몰을 호박벌로 바꿔 버립니다. 라몰은 어떻게 해야 다시 자신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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