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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별의 꾀꼬리들은 어디로 갔을까

송셋맘 2022. 1. 19. 22:06

생 텍쥐페리의 소설 어린왕자를 떠올리게 하는 구성의 이야기이다. 순수하고 때묻지 않은 영혼을 지닌 어린 왕자와 달리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라보기만 해도 쿡쿡쿡 웃음이 나올듯한 푸근한 오메가 별의 아저씨 임금님이다. 초등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솔이네 동화책 시리즈 중 첫번째 권이다.

햇빛도 바람도 눈비도 없는 오메가 별. 가지가 많은 커다란 고목나무와 불꽃처럼 빨간 깃털을 가진 꾀꼬리들과 임금님은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임금님의 유일한 백성인 꾀꼬리들이 오메가 별이 너무 심심하다며 아우성을 친다.

착하디 착한 임금님은 꾀꼬리들을 우주로 날려보낸다. 하지만 곧 멀리 날아간 꾀꼬리들이 걱정이 되어 견딜 수 없다. 무서움을 꾹 참고 파란 비의 별 초록빛 바람의별 황금빛 모래 별로 홀로 모험을 떠나는 꼬마 임금님의 유머러스한 여정은 어린이들에게 용기와 우정을 깨우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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