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만의 전통적인 색채와 혁신적인 그림을 만날 수 있는 동화책입니다. 세상엔 다양한 민족과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주세요 라는 소개로 시작되는 라몰의 땅 인도 히마찰 프라데시 지방에서 전해 내려오던 민담을 새로 쓴 동화입니다. 인도 현대 화단을 대표하는 화가 라마찬드란은 얀트라의 형상과 다양한 탄트라 모티프, 다채로운 색을 통해 이 신비로운 이야기를 더없이 아름답게 그려 내고 있습니다. 특히 피리 소리를 묘사하는 데 쓰인 문양은 인도의 전통 음악의 음계를 적는 음표에서 따왔습니다. 라몰은 아내 브린자마티와 함께 작은 땅을 일구며 살아가는 이 동화의 주인공입니다. 그러나 라몰이 가진 땅은 너무나 척박해서 씨앗을 심어 정성을 다해 가꾸어도 말라 죽거나 시들고 말게 되죠. 아무리 노력해도 달라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