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앤젤리카 할머니의 호주머니 웅진 손바닥별

송셋맘 2021. 11. 21. 12:14

앤젤리카 할머니의 호주머니 

웅진 손바닥별 - 퀀틴 블레이크 

 

오늘은 앤젤리카 할머니의 호주머니란 그림책을 소개해드리고자 하는데요.

앤젤리카 할머니로 추정되는 분이 책표지에 서있네요. 맞아요 바로 앤젤리카 할머니인데요 ㅎㅎㅎ

딱 보기에도 정말 주머니가 많은 옷을 입고 계시죠? 

 

손바닥별은 세계창작전집이고 아이가 5세때 무척이나 즐겨봤던 전집중 하나예요.

중고로 구매했는데 정말 3~4바퀴 돌았을 정도로 좋아하던 책이였죠. 다른 재미난 책들도 많지만 제가 보기엔 그냥

평범한 그림책의 내용같은데 아이들은 또 이 책을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앤젤리카 할머니의 호주머니 안에 들어있는 물건들일까요?

속표지에 다양한 물건들이 늘여져 있어요. 아이들과 이런 그림하나하나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눌수 있어서

저는 그림책 읽어주기를 참 좋아하는데요. 요즘에는 그림보다는 글씨에만 집중하는 날이 많아서 조금 미안하네요.

 

7살이라 혼자 읽기독립이 되더라도 꼭 같이 읽어주는 습관을 놓치지 말아야겠습니다. 

 

 

 

앤젤리카 할머니는 우리가 책표지에서 만났던 그 할머니가 맞았어요.

할머니는 우리 옆집에 사신다고 하네요. 할머니 외투에 호주머니가 주렁주렁 매달려있는데요. 

바로 이 호주머니 속에 다양한 물건들이 있는가봐요.

 

 

할머니 호주머니에 생쥐도 있고 치즈도 있데요.

재채기가 나올때는 할머니 호주머니에서 팔랑팔랑 손수건도 꺼낼수 있고요. 한장이 아니라 여러장이 쇽쇽 나오네요?

아무래도 마법의 호주머니 인가봐요 

 

 

비가 오는 날이면 예쁜우산들도 마구마구 꺼내주시네요. 알록달록한 우산들을 가지고 빗속에서 춤도추고 뛰어다니기도 하나봐요. 앤젤리카 할머니는 꼬마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은것 같아요 

 

 

더운날에는 신나는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수영복과 수건이 쏙쏙 튀어나오기도 하구요.

앤젤리카 할머니 호주머니 정말 최고인데요. 도라에몽 주머니랑 거의 비슷한것같아요. ㅎㅎㅎㅎㅎㅎ 

 

 

오리도, 돛이 달린 배도, 밀짚모자도 들어있어요.

할머니 주머니가 많은건 맞지만 저렇게 큰 돛단배가 들어갈 자리가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아이들은 함께 그림책을 읽으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이것저것을 말하기도 하더라구요.

 

초콜렛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던지 유치원준비물이 없을때 할머니한테 달라고하면 되겠다며 상상의나래를 펼치기도 하였어요. 창작동화는 아이들의 상상을 자유롭게 확장시켜줄수있어 정말 좋은것 같아요.

대부분 전문가들은 학교가기전 7세까지는 창작그림책을 많이 읽혀주라는 말을 하시는데요. 저도 그말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학업이 빠듯하고 바쁘지 않은이상은 초등학생때 까지도 창작동화는 계속 보게해주고 싶어요.

 

 

낮잠자는 엄빠를 위한 나팔도 앤젤리카 할머니 호주머니에서 나온것이지요~ 

정말 아이들이 원하는 무엇이든 호주머니에서 나오네요!  

 

 

이번에는 악어도 나오고, 맛있는 아이스크림과 달콤한 주스도 들어있었어요.

저도 아이셋 바쁜엄마이니 손이 모자랄때가 많은데 저런 만능 호주머니 옷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호주머니란 윗옷인 조끼나 저고리 적삼 따위에 헝겁 조각을 덧꿰매어서 무언갈 넣을 수 있게 만들어진 주머니라고 합니다. 지금은 입지않는 저고리,적삼이란 말이 나오는것 보니 아주 오래전부터 호주머니라는 말을 사용했던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우리조상들은 옷에 주머니를 붙이지않고 따로 주머니를 만들어서 차고 다녔다고 하는데요. 주머니가 달린옷을 처음 중국에서 본따온다음 '호'주머니라고 일컫었다고 하네요. 중국에서 건너오거나 유래된말에는 앞글자에 오랑캐'호'라는 글자를 붙였는데 흔히들 아는 호떡이나 호밀, 호콩이란 말들은 모두 중국에서 왔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럼 아이들과 함께 우리도 마법의 호주머니가 있다면 무엇이 나오면 좋겠는지 다양하게 이야기를 나눠보시길 바라면서, 오늘도 아이들과 즐거운 그림책 읽어주시는 하루 되길 바랍니다. 

 

여기까지 앤젤리카 할머니의 호주머니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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